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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몸도, 마음도 쓸쓸해지기 쉬운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이럴 때 가슴 두근거리는 로맨스 드라마를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 소개해드릴 드라마는 2000년대 초반, 일본 로맨스 드라마 중 설레는 마음 듬뿍 느낄 수 있는 드라마들인데요! 확실히 예전 일본 드라마의 경우 지금과는 또 다른 묘미가 있어서 시간이 나면 다시 떠오르고 주기적으로 복습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계절이 겨울이다 보니 겨울이 배경인 드라마가 많이 떠올랐지만 계절과 관계 없이 언제 봐도 설레는 로맨스 일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라스트 크리스마스 (2004)

오다 유지, 야다 아키코 주연

 

쾌활한 성격에 능력있는 스포츠 용품 회사원인 하루키 켄지는 사랑에 대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독신입니다. 그리고 하루키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우연히 비서 아오이 유키를 만나며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요. 둘은 우연히도 옆집에 사는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고, 어쩌다 뚫리게 된 벽을 계기로 서로의 마음도 통하기 시작합니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모두 사랑에 대한 상처를 안고 있는데요. 하루키는 1년 전 결혼까지 약속했던 여자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아오이는 개인 사정에 의해 이혼을 하게 됩니다. 뒤로 갈수록 마냥 밝고 천진난만할 줄 알았던 아오이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하루키는 물론 시청자들도 아오이를 사랑하게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제가 지금까지 본 일본드라마의 남주 중에서 가장 벤츠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 바로 하루키가 아닐까 싶습니다. 외모, 능력, 재력 모두 다 좋지만 무엇보다 사랑을 할 줄 알고, 받을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아오이의 과거와 아픔을 모두 수용하고 자신의 사랑으로 채워가는 하루키의 모습을 보면서 아 저런 남자 만나고 싶다... 라고 생각 할만큼ㅋㅋㅋ 이상적이고 완벽한 남자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녀 혹은 야수 (2003)

마츠시마 나나코, 후쿠야마 마사하루 주연

 

도쿄대를 졸업한 후 하버드, MBA를 거친 후 미국 3대 네트워크 뉴스 기자로 활약하고 있는 타카미야 마코토가 일본의 방송국에 스카웃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방송국에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제작부에 있던 나가세 히로미가 보도국에 인사이동 되면서 타카미야와 만나게 되는데요. 사실 이 두 사람 사이에는 과거의 인연이 존재합니다.

 

이 드라마는 보도국이 배경이다 보니 뉴스를 제작하는 현장과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가는데요. 얼핏보면 로맨스는 하나도 없는 오피스물이 아닌가 싶지만 그 사이에는 타카미야와 나가세의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어서 군데군데 설렐 요소가 충분해요!

 

나가세를 좋아하는 직원이 뜨개질을 하는데 서툰 것을 보며 타카미야는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요. 사실 타카미야가 뜨개질을 잘 하는 것도 나가세와의 과거로 인한 결과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심장이 절로 두근두근 했어요.

 

 

 

 

 

 

 

 

 

 

프라이드 (2004)

기무라 타쿠야, 다케우치 유코 주연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블루 스콜피언스의 주장이자 에이스 선수로 활약하는 사토나카 하루와 블루 스콜피언스의 모회사에 다니는 무라세 아키의 이야기입니다.

 

로맨스 일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레전드 작품인데요. 시청률의 왕, 기무라 타쿠야의 리즈 시절과 상큼하고 예쁜 다케우치 유코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대!유!잼!!!! 인데 그 안에 녹아 있는 달달하고 설레는 감성은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 봐도 언제든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해 사랑에 대한 외로움을 항상 간직하고 연애를 게임처럼 하는 남자 하루와 정혼자가 있었지만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어 버려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아키는 각자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가볍게 시작했던 연애게임이 점차 진심이 되어 갑니다.

 

하루는 봄이라는 뜻이고 아키는 가을이라는 뜻이라 우리는 헤어져도 계절로 이어진다던 하루의 대사는 아직도 심금을 울려요ㅠㅠㅠㅠ

 

 

 

 

 

 

 

 

 

러브 스토리 (2001)

토요카와 에츠시, 나카야마 미호 주연

 

멜로의 고전으로 통하는 러브레터의 주인공, 나카야마 미호의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출판사 편집부 직원인 스도 미사키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나가세 코우를 담당하게 되고 얼핏 깐깐하고 까칠해보이는 나가세의 진심과 그 안의 상처를 깨달으면서 서로의 진심을 통하게 되는 스토리예요.

 

베스트셀러 작가지만 오랫동안 제대로 된 작품을 써내지 못하는 나가세의 옆에서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는 스도의 모습은 사랑스러우면서도 안쓰럽게 느껴지는데요. 점차 서로의 상처와 부족함을 채워나가는 모습이 정말 로맨스 드라마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석 미남은 아니지만 특유의 분위기로 눈을 홀리는(?) 토요카와 에츠시와 언제 봐도 예쁜 나카야마 미호의 얼굴로 눈호강은 덤으로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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